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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터진 디젤게이트로 사실상 개점휴업이었던 아우디가 대표모델 A6 출시로 4년만에 판매 정상화에 나선다. 벤츠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A6를 내세운 아우디가 독일 3대 완성차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아우디코리아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뉴 A6 45 TFSI 콰트로 (The new Audi A6 45 TFSI quattro)’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제프리 매너링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지난 8월 부임 이후 의미있는 A6 출시 행사를 통해 처음 인사하게 됐다"며 "아우디 A6는 전 세계 8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에선 지난 200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7만6000대 이상 판매됐다"고 소개했다.
제프리 사장은 이어 "8세대 A6는 이전세대 대비 차체가 가장 크다.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면서 "252마력 모델은 동급 최강이며 가장 높은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콰트로 상시 4륜 시스템을 탑재해 다이나믹한 퍼모먼스 뿐만 아니라 어떠한 주행환경에서도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뉴 A6 45 TFSI 콰트로는 A6의 8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아우디는 ‘A6 45 TFSI 콰트로’,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두 가지 라인으로 선보인다.
두 라인 모두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 및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또한, 아우디 고유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3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1.4km/l 로 우수한 효율을 자랑한다. -
모든 라인에는 익스테리어 그릴, 범퍼, 디퓨저 등에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파노라믹 선루프,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LED 테일라이트를 장착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다.
이전 세대 대비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 길이 덕분에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패들 시프트 및 열선이 적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엠비언트 라이트 패키지’를 기본으로 장착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아우디만의 고품격 감성 품질을 고스란히 담았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기본 탑재했다.
한 단계 진보한 아우디 버츄얼 콕핏 플러스에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듀얼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을 장착, 운전자가 모든 차량 관련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전자의 스마트폰 컨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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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은 A6 45 TFSI 콰트로가 6679만원,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7072만원이다.
제프리 매너링 사장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한국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우디 A6’의 8세대 모델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세그먼트에 신형 A6를 선보임으로써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수입차업계는 독일 3대 브랜드 중 하나인 아우디가 불러올 바람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벤츠의 독주에 어느정도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9월 메르세데스-벤츠 내수 판매는 5만4908대에 달한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32.86%로 압도적인 1위다. 9월 판매량에선 메르세데스-벤츠가 7707대로 1위, BMW는 4249대로 2위를 차지했다. 아우디는 1996대를 판매하며 3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