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설문조사, '좋아질 것' 16.9%… 부정 전망 팽배정부의 확장정 재정운용 축소해야 32.9%심재철 "재정혁신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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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심재철 국회의원이 기재부를 통해 받은 KDI(한국개발연구원)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비 내년 경제상황 전망에 대한 질문에 '약간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30.5%, 매우 나빠질 것으로 답한 사람은 21.6%였다. 총 52.1%가 내년 경제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경제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매우 좋아질 것(2.4%), 약간 좋아질 것(14.5%) 응답을 포함해 16.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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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경제상황 전망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대답한 사람은 30.1%에 그쳤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사람은 46.3%에 달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역설한 확장적 재정운용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인식이 많았다.국가 재정지출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29.1%, 축소해야 한다는 대답은 32.9%로 나타났다. 62% 응답자가 확장적 재정운용보다는 현재 상황을 유지하거나 줄여야 한다고 입장이었다. 국가재정운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33.2%였다.재정투자가 중점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부문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높은 34.3%로 나타났고, 경제활력 제고 및 미래 성장동력 확충이 29.4%로 뒤를 이었다. 소득분배 개선 부문에는 14.3%,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한 제도개혁에는 13.6%가 지지했다.정부의 재정혁신에 가장 필요한 과제로는 세입, 세출, 국가채무 관리의 민주성 및 투명성 제고 33.2%, 국가예산 지출의 구조조정 29.8%, 재정 성과관리제도 개선 13.7%, 국가예산 확보에 필요한 재원(세입) 기반 확충에 9.9%가 응답했다.심 의원은 "향후 경제전망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많다"며 "일자리 및 경제활력을 위한 효과적인 재정정책과 국가채무 관리의 투명성을 도모하는 재정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