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하락세, t당 512달러합성수지-합섬원료 모두 떨어져 벤젠 617弗, PX 765弗, MX 640弗 거래
  • 10월 넷째 주 에틸렌 가격이 5주 만에 반등했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와 합섬원료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틸렌은 FOB Korea 기준 전주 대비 6.3% 상승한 t당 670달러에 거래됐다. 원료인 나프타(Naphtha)의 경우 전주 대비 2.9% 떨어진 t당 512달러에 거래됐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에틸렌과 함께 올레핀 계열인 프로필렌은 t당 880달러로 전주 대비 2.2% 떨어졌고, 부타디엔은 970달러로 지난주 대비 6.7% 하락했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벤젠이 617.3달러(3.4%↓), MX(혼합자일렌)는 640달러(0.6%↓)를 보였다.

    중간원료인 SM(스타이렌모노머)은 849달러(3.7%↓), PX(파라자일렌)는 765.2달러(1.5%↓)를 나타냈다.

    합섬원료 계열의 TP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620달러(1.6%↓)을 나타냈고 MEG(모노에틸렌글리콜)은 541달러로 전주보다 0.9% 하락했다.

    폴리머 계열에서 LDPE는 전주 대비 900달러로 전주 대비 1.1% 하락했고 HDPE는 860달러로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다.

    PP(폴리프로필렌)은 970달러로 전주 대비 2.5% 내렸고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는 1350달러로 같은 기간 2.9%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 전통적인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화학제품 거래물량도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2020년 미국의 PE 생산증가와 중국 내 대규모 증설로 인해 합성수지 가격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02달러 상승한 56.20달러를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2.07달러 오른 61.69달러를 보였고 중동산 두바이유(Dubai)는 58.72달러로 2.38달러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