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검침, 정밀계량·가스누출 실시간 감지4개 권역별 광역단체·제주도에 1.5만씩 설치소비자 사생활 보호-검침원 근무환경 개선 기대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내년도 총 3만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가 4개 광역단체와 제주도에 보급된다.

    무선검침, 정밀계량, 가스누출 실시간 감지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가스계량기(가스 AMI)는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하지 않아도 검침이 가능하며 도시가스사에서 가스누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계량기로 전면 보급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 가스계량기의 보급으로 최근 이슈된 방문검침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침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가스누출에 대한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범지역은 수도권‧중부권‧호남권‧영남권 등 4개 권역별로 광역자치단체 각 1곳을 선정해 총 1만 5천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가 보급된다.

    먼저 1인 가구 등 ‘소비자 사생활 보호’와 ‘검침원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각 도시가스사에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지자체가 이를 토대로 시범지역 신청 수요를 제출할수 있다.

    산업부는 권역 내 여러 지자체가 신청시 지자체 수요와 참여도, 공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2월말까지 시범지역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가스계량기 설치를 희망하는 여성·고령자 등 1인 가구는 오는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관할 도시가스사 홈페이지 또는 도시가스사 전용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시범지역 실증과 병행해 2020년부터 천연가스가 공급되는 제주도에 1만 5천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가 보급된다.

    제주도는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 신기술 실증의 최적지로 2020년 천연가스 공급에 맞춰 스마트 계량기를 보급함으로써 가스 AMI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금번 실증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스마트 가스계량기의 효용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검증하고 향후 실증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가스계량기 보급 확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