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수석대표 협의 진행
  •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열린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신조(왼쪽 두번째) 일본 총리와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열린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신조(왼쪽 두번째) 일본 총리와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한일 양국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둘러싼 분쟁 해결을 위해 다시한번 협상테이블에서 만난다.

    한국 정부가 지난 9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 정부를 제소한 이후 재판 전 열리는 두번째 양자 협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깜짝 회담을 가진 이후 이어지는 일정이어서 양국간 이견차가 좁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장급을 수석대표로하는 2차 양자협의를 오는 19일에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정해관 산업부 신통상질서협력관이, 일본에서는 구로다 준이치로 경제산업성 다자무역체제국장이 협의 자리에 앉는다.

    지난달 11일 1차 양자 협의에서 양국은 2차 협의 개최에 합의하고 그간 외교 채널을 통해 일시·장소 등을 협의해왔다.

    산업부는 “WTO 분쟁 해결 절차상 관련 절차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충실하게 추진하고자 한다”면서도 “WTO 협정이 본격적인 소송에 앞서 당사국 간 협의 절차를 통해 상호 만족할 만한 조정을 시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일본 수출제한조치를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