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출생아 7만3793명 4년째 매달 저출산 기록 경신30~34세 출산 큰폭 하락… 결혼 0.9% 감소 이혼 4.3% 증가
  • 올해 3분기(7~9월) 출산율이 0.88명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과 9월 출생아 수는 각각 2만4408명, 2만412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 7.5% 씩 줄었다. 3분기 전체 출생아 수는 7만379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2015년 이후 4년째 하락세가 계속되는 출생아 수는 매월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는 23만231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0.9777명으로 1명 미만으로 떨어진 출산율은 올해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통상적으로 4분기에는 출생아 수가 줄어든다.
  • 산모의 출산연령을 살펴보면 30~34세 출산율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여성 1천명당 출산율은 25~29세 -5.6명, 30~34세 -7.4명, 35~39세 -1.7명 각각 감소했다.

    결혼하는 사람은 줄고, 이혼하는 사람은 늘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33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다. 이혼 건수는 2만7571건으로 4.3%증가했다.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를 가리키는 일반 혼인율도 남성은 9.5건, 여성은 9.4건으로 전년 대비 0.1건씩 하락했다.

    3분기 사망자 수는 7만412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