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美 자회사 설립 후 현지 기업 합병하는 삼각합병 첫 사례진양곤 회장 "美 FDA 규칙 준수하며 리보세라닙 NDA에 집중할 것"
  • ▲ 에이치엘비 로고 ⓒ에이치엘비
    ▲ 에이치엘비 로고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HLB USA와 엘레바(전 LSK Biopharma)의 합병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엘레바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면서 엘레바가 보유하고 있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국내 기업이 미국에 100% 자회사를 설립한 후 현지 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인 삼각합병의 첫 사례를 기록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에이치엘비가 실질적인 바이오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위암 3차 신약허가신청(NDA)을 비롯해 현재 진행중인 각종 고형암에 대한 임상과 다양한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국적제약사인 네오파마, 중국의 헝루이 등 유망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구도를 다변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칙과 상례를 준수하면서 IR(기업설명회)을 진행하고 있으며 NDA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