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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달간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4.3% 감소한 441억 달러를 기록,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액은 441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은 13.0% 감소한 407억 3,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33억 7,000만 달러로 9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 부진요인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반도체 업황 부진 및 유가 하락 등 글로벌 경기 둔화가 꼽힌다.
11월 수출 부진은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단가 회복 지연,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 취소 및 조업일수 감소 등에 기인했다.
지난달 32.1% 수출액이 감소한 반도체의 경우 11월에도 30.8%의 감소세를 이어 갔다.
이어 석유화학 19.0%, 석유제품 11.9%, 선박 역시 62.1% 감소했다. 다만 10월 수출을 저점으로 감소세는 점진적으로 개선돼 반도체・선박 등 수급개선, 기술적 반등효과로 내년 1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
11월 수출 부진에도 불구, 1∼11월 누적 물량은 0.3% 증가했다. 품목수 측면에서도 20개 주요 수출품목 중 14개 품목 물량이 증가했고, 1∼11월 누적 물량도 20개 중 1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對中 수출 감소는 12.2%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對중국 무선통신은 23.8%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산업부는 미중 분쟁, 세계 경기 둔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세계 10대 수출국도 동반 감소 추세를 보인 가운데 이탈리아를 제외한 10대 수출국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