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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가 내년에는 신공장 가동 등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올해보다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종근당건강의 성장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안산공장에 프로바이오틱스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는데, 2020년 2분기 완공 시 연간 300억원 규모의 원료 및 완제품 생산라인을 갖춘다.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생산 능력은 38톤에서 108톤 이상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한다.
증권가에서는 공장이 가동되면 종근당바이오의 유산균 매출 추정치는 올해 89억원에서 내년 225억원, 2021년 32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종근당건강의 종근당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 원말 매입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알려졌다. 내년 신규 공장 가동 시 종근당건강향 캡티브 물량(프로바이오틱스 원말, 락토핏 완제 OEM) 확대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종근당건강 '락토핏'의 10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1661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추세면 연매출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종근당건강 자체 생산설비 가동률이 100% 수준으로 락토핏 매출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분은 외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주문이기 때문에 내년 락토핏 추가 생산분 완제 OEM은 대부분 종근당바이오 안산 공장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체 브랜드인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유거스'의 신규 매출도 반영될 예정이다.
유거스는 종근당바이오의 핵심기술인 프롤린, 피브로인 코팅공법을 적용해 유산균에서 중요한 안정성 및 정착성을 높인 제품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프로바이오틱스 부문은 기존 원말 공급 확대, 종근당건강향 OEM 신규 물량공급, 유거스 브랜드 신규 매출 등으로 매출액 315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