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3일 '2020년도 임원인사' 발표허 부회장 3년만에 승진핵심사업 편의점 성장 이끌어
  •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이 3년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3일 2020년 임원인사를 발표하고 허 GS리테일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1961년생인 허 부회장은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아들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고려대 전기공학 학사, 미국 시라큐스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거쳐 1987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이후 2003년 GS리테일의 전신인 LG유통 신규점기획담당 상무로 전입했다. 대형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에 이어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 대표 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6년 GS리테일 사장에 부임한 그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탁월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GS리테일을 매출 및 영업이익을 3년간 최고 수준으로 키워낸 능력을 인정받았다.

    GS리테일은 지난해(연결 기준) 매출 8조6916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영업이익 8.8% 성장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도 6조76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3.8%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889억원을 기록했다.

    허 부회장은 앞으로도 유통 사업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GS리테일의 성장을 주도해 갈 것으로 보인다.

    GS그룹은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리더들을 사장으로 과감히 전진 배치했다"며 "미래 환경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하고 민첩한조직 구조를 갖추기 위해 글로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과감히 영입해 중용한 것이 이번 임원인사의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