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3·4위 차지벤츠코리아, 올해 7만 5000대 판매 넘어설 전망
  • ▲ 티구안ⓒ폭스바겐코리아
    ▲ 티구안ⓒ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11월 수입차 시장에서 선방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나란히 수입차 판매 3,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주력 차종 모델 역시 차종별 판매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아우디 2655대, 폭스바겐 2024대로 각각 전년대비 320.1%, 1.8% 늘었다.

    티구안과 Q7, A6는 각각 1640대, 1150대, 1008대를 판매하며 차종별 판매 순위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특히 티구안의 경우 사전계약이 2500대를 기록한 가운데 연내 추가 물량을 확보해 판매를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9월 11번가에서 온라인으로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일주일 만에 1차 물량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며 "향후 출시하는 신차의 경우 아직까진 사전계약 방식을 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아우디 Q7과 A6 또한 출시 이후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판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여전히 부동의 1위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11월 벤츠코리아는 6779대를 판매하며 올해 1~11월 6만 9712대를 판매했다. 12월 판매까지 감안한다면 올해 7만 5000대 판매는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를 이어 BMW코리아는 11월 4678대를 판매하며 리콜 휴유증으로부터 벗어난 모습이다. BMW그룹은 최근 본사 임원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 브랜드는 11월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실적에 이름을 올렸다. 11월 쉐보레 수입차 판매는 1783대로 5위를 기록했다. 

    FCA코리아(1160대), 볼보자동차코리아(891대), 포드코리아(817대), 토요타(780대), 미니(658대), 렉서스(519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508대), 혼다코리아(453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1월 전체 수입차 판매는 2만5514대로 전년대비 14%, 전월대비 15.4% 늘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신규 브랜드 추가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