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대 산업 시리즈] 본격적인 폴더블폰 시장 열린다삼성전자, 갤폴드 인기에 내년 초까지 60개국으로 출시 확대내년 상·하반기 라인업 2종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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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폴더블폰이란 휘어지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해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안으로 접거나 밖으로 접는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는 신규 스마트폰 폼팩터(제품형태)이다. 디스플레이의 대형화를 추구하는 베젤리스 디자인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휴대성까지 노린 디지인으로 정체기에 진입했던 스마트폰 시장에 신규 수요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글로벌 선도 업체들이 앞다투어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본격적인 폴더블폰 시장의 개화가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자사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국을 내년 초까지 60여개국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내년 2월까지 갤럭시 폴드를 베트남, 뉴질랜드, 브라질, 칠레,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등 30여개국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앞서 8월 갤럭시노트1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폴드를 한국을 포함해 20여개국에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갤럭시 폴드처럼 새로운 제품형태를 지닌 고가의 제품을 60여개국에 출시하는 것은 당초 계획보다도 2∼3배 늘어난 것이다.삼성전자는 한국과 중국등 이미 출시한 국가에서 '완판'이 이어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다른 국가 통신사나 소비자들에게서도 출시 요청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문에 원래 예정보다 출시국을 늘리게 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상·하반기로 나눠 폴더블폰 라인업을 2종으로 늘릴 계획이다.앞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회의(SDC)'에서 발표한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이 내년 2월께 갤럭시S11 시리즈와 함께 공개되고, 8∼9월에는 기존 갤럭시 폴드 후속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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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상·하반기에 각각 폴더블폰 라인업을 하나씩 늘릴 계획이다.앞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회의(SDC)'에서 발표한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이 내년 2월께 갤럭시S11 시리즈와 함께 공개되고, 8∼9월에는 기존 갤럭시 폴드 후속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클램셸 디자인 폴더블폰은 가로 방향을 축으로 안으로 접히는 형태로, 기존 갤럭시 폴드보다 더 얇고 가벼운 제품이 될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폴더블폰 레이저(Razr)2019도 같은 형태로 11월 출시됐다.삼성 클램셸 폴더블폰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같은 형태의 모토로라 레이저보다 높은 사양을 갖추지만 가격은 모토로라 레이저(1천500달러)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폴드에 S펜을 탑재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폴더블폰 시장은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경쟁과 5G상용화로 인한 콘텐츠 다양화로 고속성장할 전망이다.삼성을 필두로 새로운 먹거리인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 체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되어, 2019년 하반기 화웨이의 ‘메이트X’, 2020년 모토롤라 ‘레이저’, 2021년 애플 등 신규 폴더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김두현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폴더블폰은 초고가 스마트폰으로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이 다시한번 선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초고가인 폴더블폰의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상승으로 폴더블폰 소재업체들의 높은 매출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김두현 연구원은 "하지만 아직 개발기술이 확정되지 않거나 수율이 낮은 부품들이 존재해 향후 독보적 기술력 및 양산능력을 지닌 소재업체에 주목해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