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협력 프로젝트 완수 기념식복지부-심평원,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 ‘큰 걸음’ 의미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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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수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사업(이하 바레인 프로젝트)’ 완수 기념식을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우리 건강보험 제도와 운영 시스템의 세계 최초 수출 사례인 바레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확인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대표로 참석했다.바레인 프로젝트는 총 계약 금액이 약 310억원에 달한다.심평원은 시스템 구축 사업(계약금액 182억원)을 통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2년 4개월 동안 의약품관리시스템, 건강보험정보시스템, 의료정보활용시스템, 국가진료정보저장소 등 심사평가 관련 핵심 시스템을 바레인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또한 후속 사업으로 5년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136억원 규모)하며 앞으로도 시스템 통합관리, 기술지원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효과적인 의약품 관리, 의료정보의 적절한 활용으로 바레인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출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프로젝트는 바레인 국가보건계획(2016~2025년) 중 국가의료보험 도입전략 중 하나로 단순한 시스템 수출을 넘어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노홍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이 바레인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등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승택 심평원장은 “이 프로젝트는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향후 5년간의 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을 충실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