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시도 합동 재난대응 점검회의시멘트제조 등 43개기업과 자발적 협약고농도 미세먼지 종합상황실 내년 3월까지 상시 운영
  • 환경부는 10일 오전 6시를 기해 수도권과 충북도 등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환경부는 이날 오전 8시 유제철 생활환경정책실장 주재로 위기경보가 발령된 4개 지자체와 산업부 등 11개 관계부처가 참여한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회의를 열었다. 

    유 실장은 “각 기관별로 위기관리 단계별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기관간 상시 소통체계 유지, 의무사업장 가동시간 단축, 석탄·중유발전 상한제한 등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달라”며 “어린이와 어르신의 건강피해 만큼은 최소화될 수 있게 관련시설의 꼼꼼한 점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 스탠포드호텔에서 시멘트제조, 건설, 비철금속 등 7개 업종 43개 기업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계기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산업계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세종청사 6동에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까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경우에만 임시로 상황실을 운영했으나 올 겨울부터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강화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종합상황실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