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육콘텐츠 확보 300억 투입매출 1천억 목표 제시 관심 집중
  • ▲ ⓒ카카오키즈
    ▲ ⓒ카카오키즈

    카카오의 자회사이자 유아동 교육 서비스 기업 카카오키즈가 영어교육 전문기업 야나두를 합병, 키즈 시장을 넘어 '종합 교육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1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각각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합병에 앞서 양사는 콘텐츠 제휴를 맺고 야나두가 EBS 대표 강사들과 손잡고 만들어 낸 필수 유아영어 리딩 프로그램 '야나두 주니어'를 카카오키즈앱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양사는 "1년여에 걸친 협업 과정에서 교육시장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지향점이 일치하고, 서로의 니즈가 잘 맞아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합병법인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김정수 카카오키즈 대표가 회사의 경영, 조직, 사업계획, 자금, 핵심 기술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김민철 야나두 대표는 브랜드 파워 강화, 마케팅, 세일즈, 신규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인한 구조조정은 없으며, 카카오키즈 인력규모는 현재 50여명에서 150여명으로 늘어난다.

    카카오키즈는 내년에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 확보에 약 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AI기반 러닝 서비스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수 대표는 "새로운 유형의 교육 플랫폼, 콘텐츠 및 커머스 모델로 종합 교육 시장을 리드하며, 내년 매출 1000억원을 시작으로 최종적으로 매출 3조 이상의 대한민국 NO.1 종합교육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