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 탑재대화하며 춤추고, 팔굽혀펴기까지WiFi 및 4G 통신 지원… 영상 통화 및 '사진-동영상' 전송 척척
  • ▲ UBTECH '알파미니'ⓒ전상현 기자
    ▲ UBTECH '알파미니'ⓒ전상현 기자

    음성뿐 아니라 행동과 표정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눈길이다.

    AI 휴머노이드로봇 글로벌 기업인 'UBTECH 로보틱스'는 17일 반포 세빛섬에서 교감형 AI 로봇 '알파미니'를 출시했다.

    최근까지 대부분의 AI 로봇들이 음성만 지원하는 스피커 형태인데 반해, 사람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로봇을 내놓은 것이다.

    '알파미니'는 네이버 AI 플랫폼인 '클로바(Clover)'가 탑재되 가정내 전자기기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제어, 뉴스검색,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최신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대화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며 다양한 동작과 함께 대화도 가능하다. 특히 14개의 서보모터가 탑재되 안정적인 이동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헤이 클로바, 춤춰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하며 춤을 춘다. 팔굽혀펴기 등도 가능하다.   

    이 외 카메라가 내장되어 영상 통화는 물론 원경에서 집안 내부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전송할 수 있다. WiFi 및 4G 통신을 지원해 모바일 없이도 공간 제약없이 사용 가능하다.

    전용 모바일 앱을 사용해 동작을 제어하거나, 코딩을 통해 각각의 사용 목적에 맞도록 다양한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다.

    이날 제니 정 UBTECH 부사장은 "로봇과 AI 기술이 차기 세상을 이끌 것이라고 믿으며, 한국은 2023년까지 글로벌 데이터·AI 선두 나라로의 선언을 이미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아울러 한국은 5G가 상용화 되어 이를 로봇과 AI에 접목하면 각 업계 파트너로서의 다양한 사회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비테크는 2012년 설립되어 중국텔레콤과 AI·5G 협력을 하고 있다. 보행 알로리즘, 운동제어, 서보모터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위치에 와 있다. 60개국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의 교육, 시니어, 보안 영역에서 다양한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비테크의 한국 파트너사인 제이미디어에이터 역시 다양한 영역에서 '알파미니'의 활용을 다짐했다.  

    김동진 제이미디어에이터 대표는 "어린이 교육부터 시나어 케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알파미니'가 사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코팅 및 영어학습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독거노인 등 시니어 케어(대화,긴급상황통보등)에도 많은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파미니'를 개발한 UBTECH는 '포브스 차이나'가 지난해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의 하나로 선정한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전세계 주요 5개 국가에 로봇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특허를 1321개 보유하고 있다.

  • ▲ 제니정 유비테크 부사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 CORP)' 국내 런칭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정상윤 기자
    ▲ 제니정 유비테크 부사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 CORP)' 국내 런칭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