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연구결과 공개주당 평균 근무 의사 45.9시간·치과의사 45.0시간·한의사 49.1시간
  • ▲ 의료인 월수입 현황. ⓒ보건복지부
    ▲ 의료인 월수입 현황. ⓒ보건복지부
    의료인의 급여 수준이 공개됐다. 월수입(세전)으로 따져보면 의사 1342만원, 치과의사 1002만원, 한의사 702만원, 약사 555만원, 간호사 329만원(신규간호사 276만원)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책임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이 실시했으며 보건의료인력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직종별 활동 현황 및 근무여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것이다. 

    의사와 치과의사는 월수입이 1000만원을 넘었고 한의사와 약사는 500만원 이상인 그룹으로 분류됐다. 

    방사선사, 간호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300만원 이상이었고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는 200만원대 이상의 월수입을 받고 있었다. 

    종별로는 의사와 약사는 의원 및 약국, 치과의사는 치과의원, 한의사와 한약사는 한의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상급종합병원 근무 인력이 각각 수입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따져보면 의사·약사·한약사는 농촌 지역, 치과의사·한의사는 중소도시, 간호사·간호조무사는 대도시에 근무하는 인력이 각각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사 인력 중 정규직 비율은 의사 85.3%, 치과의사 89.2%, 한의사 87.3%, 약사 96.3%, 한약사 89.3%, 간호사 95.3%로 집계됐다. 

    또 간호조무사 88.9%, 물리치료사 90.8%, 작업치료사 81.4%, 임상병리사 86.7%, 방사선사 94.8%, 치과위생사 88.4%, 보건의료정보관리사 85.2%로 대부분 직종에서 80%를 웃돌았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주당 근무시간은 의사 45.9시간, 치과의사 45.0시간, 한의사 49.1시간, 약사 53.7시간, 한약사 45.3시간, 간호사 38.6시간으로 조사됐다. 

    이어 간호조무사 36.6시간, 물리치료사 39.3시간, 작업치료사 36.1시간, 임상병리사 41.0시간, 방사선사 43.0시간, 치과위생사 37.2시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38.3시간이었다.

    일주일간 의료인 1인당 외래환자 수는 의사 235.2명, 치과의사 98.0명, 한의사 115.5명, 간호사 153.2명이며, 의원급의 외래환자 수가 다른 의료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간 의료인 1인당 입원환자 수는 의사 11.8명, 간호사 51.4명이며 의사는 요양병원, 간호사는 병원급의 입원환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결과, 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약사·한약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는 조직 내 인간관계가 중요한 영역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