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혁신실장 이봉철 사장, 호텔&서비스BU장 임명호텔&서비스BU장을 맡아왔던 송용덕 부회장, 롯데지주 대표이사로신동빈 회장의 '뉴롯데' 숙원사업 호텔롯데 상장 추진력 얻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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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19일 2020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한 데 따라 롯데지주에서 그룹의 재무 업무를 총괄하던 재무혁신실장 이봉철 사장이 호텔&서비스BU장을 새롭게 맡게 됐다.새 호텔BU장으로 선임된 이 사장은 '재무통'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그룹의 숙원사업인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호텔롯데 상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추진 중인 '뉴 롯데' 전환작업에 꼭 필요하지만, 계속해서 난항을 겪어왔다.그동안 호텔&서비스BU장을 맡아왔던 송용덕 부회장은 롯데지주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인사, 노무, 경영개선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송 부회장은 그룹의 인재육성 및 조직 업무 효율을 통해 그룹의 근본적인 역량 강화에 주력하게 된다.이번 인사로 송 부회장은 이 사장과 함께 호텔롯데 상장을 지휘, 상장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호텔롯데의 신임 대표이사는 김현식 전무가 내정됐다. 1988년 입사한 김 전무는 마케팅부문장, 기획부문장,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을 거쳤으며, 현재 해외운영본부장으로서 롯데호텔의 글로벌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한편 롯데월드 신임 대표이사는 최홍훈 전무가 내정됐다. 1989년 롯데월드에 입사한 최홍훈 전무는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현재 영업본부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테마파크 사업에 정통한 전문가다. 롯데월드로 입사해 대표까지 역임하게 된, 최초의 공채 출신 대표이사다.롯데지주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분야별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루어 미래 성장에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