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자동차·조선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1년 연장

수출입은행이 업황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혜택을 1년 연장한다.

수출입은행은 19일 '기존 대출금의 재대출 또는 만기연장시 한도축소 및 금리인상을 유예하는 방안'을 2020년 말까지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완성차 업계의 판매 부진과 조선산업 선박수주 감소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결정했다.

수출입은행은 일시적인 수출실적 감소와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거나 금리가 인상돼 자금난에 빠질 위험이 있는 중소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인 자금지원 혜택을 시행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치가 취약 산업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을 경감시키고, 업황 개선시 기업활력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