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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대규모 기업공개를 통한 기업 자금조달이 전월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한 기업 자금 조달도 전월대비 18.2%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2020년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를 통해 9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8129억원으로 전월대비 49.1%(2677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기업공개는 12건, 6371억원으로 전월보다 5246억원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3840억원)가 대규모 기업공개를 한 여파다.

    유상증자는 9건, 1758억원으로 전월 4327억원 대비 2569억원(59.4%) 줄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4705억원으로 전월보다 12.9%(1조8830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3조7600억원 발행되며 전월 1조5800억원 대비 138%(2조18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 증가는 채무상환목적의 중‧장기채 위주 발행이 지속되고 신용등급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이 전월대비 13.3%포인트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채는 11조1240억원으로 전월 11조117억원 보다 1123억원(1%) 늘어났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전월보다 줄어든 반면 증권사와 신용카드사를 중심으로 기타금융채가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559조7909억원으로 전월보다 0.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는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며 순상환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CP 발행 규모는 총 38조9241억원으로 전월보다 18.2%(5조9890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85조8335억원 발행되며 전월 78조4382억원보다 9.4%(7조3953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