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대 연구 결과, TGF-베타 저해제 중 가장 높은 항암 효과 기대백토서팁, 종양 주변 환경 개선… 모든 항암제 병용 투여 가능성
  • ▲ 미국 저명 혈액학 저널 ‘블러드(Blood)’지 표지 ⓒ메드팩토
    ▲ 미국 저명 혈액학 저널 ‘블러드(Blood)’지 표지 ⓒ메드팩토

    메드팩토는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TEW-7197)’이 CAR-T 치료제와의 병용 투여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미국 저명 혈액학 저널 ‘블러드(Blood)’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은 CAR-T 치료제의 독성 조절과 면역요법 향상을 위해 전 세계 500여 개 저분자화합 약물을 대상으로 병용 실험한 결과를 블러드지에 게재했다. 해당 저널에는 상위 10개 약물에 ‘백토서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팀은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항-CD19 표적 CAR-T 치료제와 각각의 저분자화합 약물들을 반응시켜 항체 의존적 세포 독성(Antibody 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 증가 수치를 검증했다.

    그 결과 암의 성장·전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의 신호 전달 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약물 중에서는 ‘백토서팁’이 가장 뛰어난 암 세포 살상 기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이 종양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때문에 면역항암제뿐 아니라 모든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발표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