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 마을에 한식 조리해 주민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어
  • ▲ 현대오일뱅크 직원이 미얀마 흐테인 코네 마을 주민들에게 쿡스토브로 조리한 음식을 전해주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 현대오일뱅크 직원이 미얀마 흐테인 코네 마을 주민들에게 쿡스토브로 조리한 음식을 전해주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미얀마 만달레이주 오지마을에 고효율 조리기구인 쿡스토브 6000대를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미얀마 오지 주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움푹 판 맨땅에 땔감으로 불을 지펴 음식을 만들어왔다. 공기순환이 되지 않는 열악한 조리방식은 실내공기 오염의 주범이었다. 쿡스토브는 열효율이 높은 일종의 이동식 아궁이인데, 조리시간과 땔감 사용량을 40%가량 개선해 유해연기 발생을 줄여준다.

    재단은 22일 쿡스토브를 보급한 흐테인 코네(Htein Kone) 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었다. 현지를 찾은 직원들은 쿡스토브로 직접 갈비탕을 조리해 주민들을 대접하고 손거울, 책갈피 등 한국 전통 문양의 기념품도 전달했다.

    재단은 이번 사업으로 미얀마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향후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게 될 전망이다.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은 쿡스토브 추가 보급 등 현지 주민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사업에 재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1%나눔재단을 설립,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베트남, 네팔에 학교·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