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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3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SM그룹 티케이케미칼이 마곡 사옥에서 국내 대표 생수 기업인 스파클, 환경부 산하 PET 관련 공익 법인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리싸이클 PET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티케이케미칼에 따르면 주요 협약 내용은 스파클이 자체 경로를 통해 회수된 1등급 재활용 생수병을 공급하고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생수병 회수 및 플레이크 제조 관련 품질 관리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티케이케미칼은 이를 활용해 친환경 리싸이클 칩과 장섬유를 생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을 가진 3사는 상호협업을 통해 국내 리싸이클 산업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무인 지구환경 보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티케이케미칼 측은 "앞서 스파클과의 협약을 통해 친환경 리싸이클 칩과 원사를 생산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 리싸이클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확고한 리싸이클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돼 사업 성장의 큰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환경부는 2020년부터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전국으로 확대하는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25일부터는 '자원재활용법'이 개정되면서 유색 페트병 사용 금지 및 라벨 탈착이 용이하게 되면서 앞으로 재활용 산업의 원료인 리싸이클 페트병 확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통해 국내 리싸이클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리싸이클 산업의 경우 이전에는 페트 외 플라스틱 등과 혼합 분리 배출되고 분리작업을 거쳐도 페트 외 다른 소재가 섞여 고순도 PET 플레이크는커녕 리싸이클 칩 생산조차 불가능해 일본과 대만 등에서 수입해 리싸이클 원사를 생산했다. 이번 정부 정책은 그간 어려웠던 고품질 리싸이클 소재의 국산화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다.
김해규 티케이케미칼 사장은 "환경부의 정책 발표는 국내 리싸이클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질의 국산 원료 공급이 안정화되면 국내 섬유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써 리싸이클 사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M그룹은 △건설(삼라마이더스, SM우방, SM경남기업, 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등) △제조 부문(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SM생명과학, 벡셀 등)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 △서비스·레저(SM하이플러스, 탑스텐호텔 강릉, 탑스텐빌라드 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부문별 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