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2020년도 임금 관련 모든 사항 회사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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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1 구자용 회장(좌)과 박승규 노조위원장이 2020년도 임금에 관한 위임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1
E1은 최근 열린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20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5년 연속으로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게 됐다.
6일 E1에 따르면 노경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구자용 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지속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덕분이라는 평이다. 구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하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어 회사 현황을 공유하고 이후 참석자 모두가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캐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구 회장은 평소에도 직원들과 사내 이메일을 수시로 주고받으며 의견을 나누고 승진한 직원들에게 축하 케이크와 카드를 전달하는 등 직원들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일 오전 9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보낸 다양한 사연들이 음악과 함께 울려 퍼지는 모습도 E1의 소통경영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구 회장은 "25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