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시행전 물량 2만6048가구5월 시행이후 공급량 1만6837가구
  • ▲ 올해 공급예정인 3000가구 이상 단지. ⓒ 직방
    ▲ 올해 공급예정인 3000가구 이상 단지. ⓒ 직방

    올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서 분양되는 민간아파트는 51개 단지, 총 7만2502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분양가상한제 시행전 공급되는 아파트는 11개 단지, 2만6048가구로 나타났다.

    직방이 6일 발표한 분양시장 자료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시행후인 5월 이후 분양일정이 잡힌 단지는 11개 단지, 1만6837가구로 대부분 물량이 공급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 분양을 앞둔 단지중 눈에 띄는 곳은 오는 2월과 4월 공급예정인 재건축단지 둔촌주공 1만2032가구와 개포주공1단지 6702가구다.

    대신 직방은 사업진행에 따라 분양이 5월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개포주공1단지는 최근 상가위원회와 합의에 실패하면서 강남구로부터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반려 당한 상황이며 둔촌주공 역시 분양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사업비가 상당히 오른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청약수요자 움직임이 크게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후 두 갈래로 나뉠 것으로 전망했다.

    임일해 직방 매니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전인 4월까지 청약을 받기 위해 움직이는 수요와 적용 이후 분양가 인하를 기대하는 수요로 양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개포주공1과 둔촌주공 같은 인기단지는 수요자 모두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