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회의'"비상대응체계 신속 작동토록 점검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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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해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위기 발생 시 비축유 2억 배럴을 방출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회의에는 정부 실무담당자와 석유공사, 가스공사,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실제 수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기존에 마련한 비상대응체계가 신속히 작동할 수 있게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비상 대응 체계는 자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비축유를 방출하고 석유수요 절감조치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시행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지난해 11월말 기준 비축유는 정부 9650만 배럴과 민간 비축유·재고 등 2억 배럴 규모다.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우리나라 원유·LNG 수입에서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므로 업계와 함께 중동 정세와 국제 석유·가스시장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국내 석유·가스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게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산업부는 “유관기관·업계와 함께 작년 4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중동의 정세 불안*에 적극 대응해 왔다”며 “향후에도 그 연장선상에서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