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정보硏,12월 평균수익률 5.45%…수도권比 0.25%p↑
-
부산 부동산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자 집값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미분양물건도 부쩍 줄어들었다. 한동안 갈곳을 잃었던 유동자금이 다시 부동산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모양새다.
7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6.3%로 전국 평균 5.45%보다 0.85%p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평균 수익률은 5.2%였으며 인천(6.52%)을 제외한 서울·경기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이 기간 서울과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4.84%, 경기는 5.33%였다.부산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 통계가 시작된 2018년 1월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부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2월 1억3049만4000원을 기록하면서 23개월만에 반등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부산 일부지역이 조정대상지역서 해제되면서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부산에서도 해운대구, 수영구에만 부동산 관심이 집중돼 있어 지역내 양극화 현상이 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피스텔시장도 이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수익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