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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1987년 국내에 판매된 이후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24.0% 증가한 1만570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중형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V60) 및 프리미엄 세단 S60 등을 출시하며 한국 수입차 시장의 핵심 고객층인 3040세대를 성공적으로 공략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볼보차코리아는 8년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6.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결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XC60(2969대), XC40(1638대), S90(1512대)이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레인지별 판매에 있어서는 XC레인지(SUV)가 6023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S레인지(2562대)와 CC레인지(1985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S60 및 크로스컨트리(V60)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S60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전략모델로 9월 고객 인도 실시 이후 불과 판매 4개월만에 1050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 중 9.9%를 차지했다. 여기에 세단과 SUV의 새로운 대안으로 선보인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V60)의 판매는 980대를 기록해 CC레인지의 높은 성장세(전년 동기 대비 80.95% 성장)를 견인했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자동차가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환경과 사람을 배려한 행보들을 공감하고 인정해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등 질적 성장을 우선순위로 하고, 고객분들이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60의 출시로 경쟁력 높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4% 증가한 12,000대로 설정했다.
서비스센터는 판매 성장 목표를 크게 웃도는 수치인 25%를 확충할 예정이다. 지난해 24개로 확대된 서비스센터를 올해 분당 판교 및 제주, 의정부 등을 비롯해 총 6개를 추가로 신설하고, 해운대, 천안, 수원 등을 확장해 총 30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전시장은 기존 24개에서 분당판교, 제주, 의정부를 비롯해 총 5곳이 추가된 29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 최고수준의 중고차량 잔존 가치 유지를 위한 인증 중고차 사업부, 볼보 셀렉트(Volvo Selekt) 역시 기존 김포전시장 외에 수원전시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현재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S90 및 크로스컨트리(V90)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