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국민체육진흥공단 금융지원 계획 발표정부 출자비율 65%→70%, 기본수익률 3%→2% 올해 스포츠산업 양적 지원 확대…융자예산 660억원 확보
  • 정부가 스포츠산업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스포츠산업 펀드사업'을 개선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0년 스포츠산업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양측은 펀드운용사가 펀드(자조합)를 조기에 결성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출자비율을 65%에서 70%로 상향 조정하고 기준수익률은 3%에서 2%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스포츠산업 분야 의무투자비율인 60%를 초과 달성하면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올해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은 6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양적 지원을 늘리고 상·하반기(1월, 7월) 시행을 정례화해 수요자들이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체육시설업체에 융자 지원이 편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수체육용구 제조업체와 스포츠서비스업체에 69억원을 우선 배정한다. 

    또한 초기 창업기업과 담보능력이 부족한 영세 스포츠업체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신용보증제도 도입을 위한 관계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가칭)'에서는 기술가치평가, 대중투자(클라우드 펀딩) 등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융자 규모는 460억원으로 22일부터 2월12일까지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을 통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

    한편 문체부와 공단은 '스포츠산업 금융' 사업으로 2015년~2019년 총 6개 펀드 1015억원을 결성해 607억원을 투자했고 1991년부터 1070개 스포츠업체에 총 3704억원을 융자지원했다.

    특히, 융자 사업은 기업체의 매출 증가와 신규인력 고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벤처부가 실시한 2019년 중소기업 지원 사업 기본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