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15일 중견기업인 신년 간담회 참석중견기업 중장기 비전 제시…애로‧건의사항 의견 수렴상반기중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수립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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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견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발표한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신년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지난 2015년 6월 중견기업들의 중장기 정책방향을 담은 '제1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15~2019년)'을 발표한 바 있다.'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을 비전으로 한 1차 기본계획에서는 2019년까지 중견기업 5000개와 한국형 히든챔피언 100개 육성, 고용 155만명, 수출 970억불 달성을 목표로 △성장부담주는 법률정비 △성장가능성 높은 후보군 집중지원 및 맞춤형 지원 확대 △중견기업 글로벌 전문기업화 등의 내용을 담은 바 있다.정부는 이번 2차 계획에서도 중견기업들의 체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성장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출 세부 지원 내용들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성윤모 장관은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경제의 허리”라며 “특히 작년 한해 부당한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견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또한 새로운 10년을 여는 올 한 해에는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 투자 활성화, 소부장 육성을 통한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 확립을 위해 정책 역량 집중을 다짐하고 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당부했다.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속에서도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해 왔다”며 “업계는 물론 정부, 국회 등 각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중견기업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고용 확대 노력을 통해 한국경제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