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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은 항공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지불할 수 있는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오는 11월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일반 항공권을 구매할 때 현금·카드와 함께 항공 운임의 최대 20%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이다.

    대한항공은 소량의 마일리지도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어 사용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도입 이후 다양해진 예약 등급과 항공 운임을 반영해 적립률을 세분화한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적립률을 각각 최대 300%와 200%로 높여 더 많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반석 적립률은 운임 성격에 따라 3단계에서 4단계로 재편된다.

    항공 보너스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거리(마일)별로 세분화해 합리적인 사용 기준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장 이용률이 높은 일반석 보너스 기준, 전체 125개 국제선 노선 중 64개 노선 인하, 12개 노선 동결, 49개 노선만 인상된다.

    특히, 단거리 공제 마일을 큰 폭으로 낮춘 것이 눈에 띈다. 국내선 일반석 또한 변경없이 유지된다.

    아울러 우수회원의 문턱을 연간 대한항공 1만 마일 또는 10회 탑승으로 대폭 낮추고, 연 단위로 우수회원을 부여해 더 많은 고객에게 즉각적으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회원 등급도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4개로 세분화해 차별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편 탑승 시마다 80~20%의 엘리트 마일 추가 적립, 무료 좌석 승급, 가족에게 우수회원 등급 선물 등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올해 11월 중, 새 마일리지 적립·공제는 2021년 4월 1일, 신규 우수회원 제도 2022년 2월 1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