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분야 국내 첫 유니콘기업 에이프로젠 방문"정부 규제정책 제로베이스서 시작하겠다" 약속
  •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바이오산업 첫 유니콘기업인 에이프로젠을 방문, 현미경을 통해 실험쥐의 관절을 관찰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바이오산업 첫 유니콘기업인 에이프로젠을 방문, 현미경을 통해 실험쥐의 관절을 관찰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바이오 산업 첫 유니콘 기업인 에이프로젠을 방문해 '규제 개혁'을 강조했다.

    유니콘 기업은 가치가 10억달러(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회사를 말한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이자 바아오분야 첫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된 에이프로젠을 찾아 정부의 규제정책을 사실상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할 것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산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 규제"라며 "바이오산업은 우리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 산업은 막대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미래 먹거리 시장"이라며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였던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을 2025년까지 4조원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정부는 1분기중으로 바이오헬스펀드 조성방안을 마련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 바이오기업들에게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각 부처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해 업계 현황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