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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의 대명사인 지프(Jeep)가 2019년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1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오프로드를 즐기는 고객뿐만 아니라 도심 속 온로드 주행을 즐기는 고객마저 사로잡으며 우리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프는 2020년에도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 2020년형 체로키 등을 출시하며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거두겠단 야심찬 각오를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프는 연간 기준 전년 대비 35.1% 성장한 작년처럼, 올해도 두 자릿수의 성장을 위해 달려갈 예정이다.
올해 출시되는 신차에는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 체로키 뉴 라인업, 새로운 트림을 추가한 랭글러 뉴 라인업, 라이프스타일 픽업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있다.
특히 올해에는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출시된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은 론지튜드 1.6 터보 디젤 FWD(Longitude 1.6 TD FWD)과 리미티드 1.6 터보 디젤 FWD(Limited 1.6 TD FWD) 모델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모델은 최고 출력 120마력과 최대 토크 32.7kg·m의 1.6L 멀티젯 II 터보 디젤 엔진과 6단 DDCT 변속기를 장착해, 수동 변속기의 효율성과 자동 변속기의 편리성을 모두 갖춰 빠른 변속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엔진 스톱&스타트(ESS) 기능을 탑재해 주행상황에 맞게 스스로 엔진 작동을 조절하면서 복합연비 15.6km/l을 구현했다.
외관 디자인은 지프 레니게이드의 ‘본 투비 와일드(BORN TO BE WILD)’ 컨셉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리미티드 모델에는 헤드램프, 테일램프, 코너링 프론트 포그 램프, 데이타임 러닝 램프가 LED로 업그레이드돼 선명한 시야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엔젤링 라이트 디자인으로 소형 SUV 모델임에도 고급 SUV 이미지를 띤다.
또한, 사각지대/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Uconnect 8.4인치 터치스크린과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안전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
2020년식 체로키에는 리미티드(Limited) 2.4 FWD와 최상위 트림인 트레일호크(Trailhawk) 3.2 4WD 모델이 추가돼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식 체로키 뉴 라인업 중 가장 주목할 모델은 단연 국내에 최초로 출시되는 체로키 트레일호크 3.2 4WD이다.
트레일호크는 사륜구동 기술의 최상급이자 오프로드용 고성능 콘셉트로 특화시킨 모델이다. 4륜구동의 대명사 지프 모델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에게만 허락되는 최상위 트림으로 가장 완벽한 오프로드 모델임을 증명한다.
지난해 지프는 판매 1만대를 달성하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1만 대 클럽 가입은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지표이자,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안정권에 접어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이다.
지프는 2019년 총 1만251대를 판매하며 한국 시장 진출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이와 동시에 수입차 브랜드 7위, 수입 SUV 브랜드 2위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지난해 수입차 최고 SUV 자리에 오른 지프가 올해 어떠한 성과를 거둘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