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생산 국가에서 지난해 수출액 26억달러로 성장…10년새 2배 이상 늘어"스마트캐빈,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항공 산업 철저히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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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항공우주 핵심기술개발에 나서는 등 글로벌 항공강국 진입을 다짐했다.초음속기 수출국, 헬기 개발국으로 성장해온 국내 항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항공산업은 1980년대 단순 조립 생산에서 ’T-50’으로 세계 6번째 초음속기 수출국, 수리온으로 11번째 헬기 개발국으로 발전했다. 수출액도 2010년 10억달러에서 2014년 19억달러, 지난해에는 26억달러로 10년새 2배 이상 성장했다.최근에는 항공산업 부품공급망 급변과 국제 공동개발이 확산되며 미래형 개인비행체, 드론 등의 출현으로 항공 선도국과 동일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정부는 이러한 기회를 잡기위해 민간과 손잡고 항공우주산업의 주력산업화와 글로벌 항공강국 진입 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이를위해 우선 글로벌 부품 수주 확대를 목적으로 공정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국제공동개발 참여에 필요한 항공 부품 설계 등 핵심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또한 엔진, 항공전자 등 고부가 품목과 새로운 부품(스마트캐빈, 전기화 등)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해외 민항기 신규 제작시 국내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미래항공산업 대응을 위해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개인용 비행체(PAV) 시제기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산업부는 이날 오전 10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항공우주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가졌다.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신년회는 2030년 글로벌 항공 강국 진입을 위한 의지를 확인하는 귀중한 자리가 됐다”며 “정부와 업계가 한목소리로 스마트캐빈,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항공산업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철저히 준비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