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기재부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기재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2일 "우한 폐렴과 관련한 전개양상 등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미국과 이란 군사적 긴장이 줄고, 미중 무역합의 1단계 서명이 이뤄지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보였다"면서도 "우한 폐렴으로 WHO 긴급위원회가 소집되는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우한 폐렴의 향후 전개를 속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에 미칠지 모를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간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는 만큼 막연한 불안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또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경제성장률(연간 GDP) 2.0%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4분기 성장률이 1.2% 성장하는 등 2% 성장을 지켜낸 것은 의미가 있다"며 "시장의 평균 전망치 1.9%를 상회함에 따라 경기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반등 모멘텀 확보와 확산에 총력을 다해 올해 목표인 2.4% 성장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