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22일 판코로나검사 결과 공개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유증상자 4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1명을 유지하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우한 폐렴 의심자 4명에 대한 판코로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환자와 접촉한 3명과 질본 콜센터(1339)를 통해 확인된 1명에 대한 검사를 오늘(22일) 실시한 것이다. 

    질본은 22일 기준 총 16명을 유증사자를 선별했고 1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모든 유증상자는 음성으로 밝혀졌다. 

    ◆ 확산일로 ‘우한 폐렴’ 이제 미국에서도 

    국내 확진자는 1명이지만 세계적인 분위기는 우려 속에 놓였다. 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긴지 하루도 안돼 440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3명 더 늘어 9명이 됐다.

    중국 국가위행건강위원회 리빈 부주임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440명이며 사망자는 9명이라 밝혔다. 전날 밤 11시의 318명 확진에 사망 6명에서 훨씬 악확된 수치다.

    우한폐렴 확진자는 중국 본토 전역에 이어 대만, 마카오 등에서도 나오고 있다. 마카오 특별행정구 질병예방센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우한에서 마카오로 여행 온 중국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도 하루전에 확진자가 나왔고 홍콩에서도 발열 증세 등을 보이는 의심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우한 폐렴은 미국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일로에 놓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규정했다.  

    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워싱턴주 에버렛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