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 대덕 본사서 ‘제1회 글로벌협력업무 공유 회의’ 개최11개국 15건 해외사업 ‘현안 공유 및 역량 강화’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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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 관련 현안을 해소하고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외 글로벌 업무 관계자들과 맞손을 잡았다.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28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물 관련 글로벌협력업무 담당자들과 ‘제1회 글로벌협력업무 공유 회의’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수자원공사 사장, 해외사업단 및 SPC 대표,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국내외 주재 임직원과 외부 파견직원, 글로벌협력본부 및 관련 부서 직원 등 현지 특수목적법인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글로벌협력업무란 해외에서 진행하는 댐, 수도 등의 건설사업과 정부의 공적개발원조에 따른 각종 협력업무를 말하는데 수자원공사는 현재 솔로몬제도와 인도네시아, 조지아, 파키스탄 등 11개국에서 15건의 물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회의는 ‘공유와 모색’을 주제로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댐 건설사업 등의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양질의 사업 발굴, 위기관리, 전문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댐 건설사업은 2020년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지아 코카서스 산맥 인근에 10억 달러 규모로 추진중이다.또한 글로벌협력업무 담당 부서간 전문지식과 경험, 위기 요인, 정치 문화적 차이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본사와 현장간 유기적 협력 강화, 공동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수자원공사는 이번 회의를 정례화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정보 공유와 위기 대응 방안을 수립해 글로벌협력업무 분야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현장간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유연하고 생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신남방정책 등 정부정책에도 적극 부응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1994년 중국 펀허강 유역조사 사업을 시작으로 31개국에서 총 85건의 물관련 사업을 완료했으며 이중 39건은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수행한 바 있다.이밖에도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진행한 5건의 사업에 함께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현지에서 신규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지원에 따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