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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전통시장 내수경기 점검에 나섰다.
조봉환 이사장은 29일 강원도 강릉 중앙시장을 방문하고 상인회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경기를 살펴봤다.
상인회 관계자는 “강원도에도 의심 환자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그로 인한 여파는 직접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내수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들이 겹쳐 상인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조 이사장은 “공단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내수 영향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니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단은 소상공인·전통시장이 안심하고 생업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소진공은 전날 중기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자금 투입지시에 따라 소상공인 매출 동향을 파악해 필요시 긴급경영안전자금 투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공단내 TF팀을 구축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조 이사장은 지난해 강원 산불 피해를 입었던 소상공인 점포의 복구 현장도 방문했다.
속초시 장사항해안길에 위치한 이 사업장은 사업장 전소 피해를 입은 뒤 공단의 복구 지원을 받아 지난해 6월3일자로 영업을 재개했다.
그간 공단은 산불 피해 소상공인의 조속한 재기지원을 위해 편성된 추경예산 305억을 건축·철거·시설장비·제품재료 등 피해복구에 필요한 항목의 구입 및 경영안정 자금으로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