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 2위 음료 카페 라떼 차지10,20대는 블렌디드, 티 베이스 음료 선호30대 이상 진한 풍미의 커피 즐겨
  • ▲ 빅데이터로 분석한 한국인의 커피 취향ⓒ스타벅스코리아
    ▲ 빅데이터로 분석한 한국인의 커피 취향ⓒ스타벅스코리아
    지난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아메리카노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부터 13년 연속 판매 1위 음료를 기록한 것.

    30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500만명 이상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대상으로 지난해 연령대별 음료 선호도 빅 데이터를 분석, 이같이 밝혔다.

    2위는 카페 라떼가 차지했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추가하는 기본적인 에스프레소 음료로서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커피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커피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3위부터는 연령대별로 선호 음료가 달라졌다. 10대와 20대에서는 각각 자바 칩 프라푸치노, 자몽 허니 블랙 티가 뒤를 이어서, 순수 커피 이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블렌디드 음료와 티 베이스의 산뜻한 음료가 트렌드에 민감한 10대와 20대의 입 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의 연령층에서는 연유의 달콤함과 커피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 돌체 콜드 브루와 스타벅스 돌체 라떼가 스타벅스의 클래식 음료인 카라멜 마키아또와 카페 모카보다 선호 음료로 나타났다. 이는 더욱 깊고 진한 커피 음료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의 커피 선호도를 보여준다.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카페인의 부담을 줄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했다. 원두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면서도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음료는 카페인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중장년 고객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원두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고 개인 취향을 반영해 소비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