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대변인 "경제파장 판단 시기상조… 불확실성 커"
  • ▲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중국 우한 거주 한국 교민 수송에 투입된 전세기가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중국 우한 거주 한국 교민 수송에 투입된 전세기가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이 일으키는 경제적 파장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IMF는 "지금 단계에서 경제적 영향을 알순 없다"면서도 "이번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하는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들의 규모나 중국 수출 및 경제활동이 둔화하는지 관찰하고 있다"며 "확산 범위가 넓어질 수 있고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과도한 경계감으로 세계경제가 위축되는 우려에 대해서는 "강한 경제력과 대응 재정능력을 가진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 등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WHO도 같은 날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면서도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이스 대변인은 "다음달 사우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경제영향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과 지역적으로 가까운 아시아권이 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