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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9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수가 2월3일 기준 총 2125개로 집계됐다.
공정위가 공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작년 11월1일 기준 2135개에서 2125개로 10개사 감소했다.
이 기간중 32개 집단에서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66개사가 계열편입됐지만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27개 집단에서 76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해당기간중 소속회사 변동이 있던 기업집단은 42개로 나머지 17개는 계열편입 또는 제외가 없었다
계열편입 사유는 신규 28개, 분할 10개 등 38개의 회사설립이 이뤄진 가운데 지분취득 21개,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 3개 등이다.
또한 흡수합병 39개, 지분매각 10개, 청산종결 18개,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3개, 모회사 매각에 따른 동반제외 5개사 등 76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같은기간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 9개, SK 7개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롯데와 SM이 각각 11개로 나타났다.
소속회사 변동현황 결과 인터넷전문은행, 방송통신분야에서 주요 인수합병 사례가 있었다.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한국카카오은행㈜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한국카카오은행㈜을 카카오 소속회사, LG의 경우 CJ로부터 ㈜CJ헬로와 ㈜CJ헬로하나방송을 인수해 LG의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 준수를 위해 금융·보험사 매각 사례도 있었다. 롯데는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8개 금융·보험사를 매각했다.
아울러 LG의 LG상사는 글로벌다이너스티 해외자원개발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대한 업무집행사원으로서의 지배력을 상실해 해당 PEF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회사 분할설립·흡수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 일환으로 포스코 등 9개 기업집단에서 총 10개 회사를 분할설립해 계열회사로 편입했고 SM 등 14개 집단에서 총 39개 회사를 계열회사에 흡수합병해 소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