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32명 확진자 완치 후 퇴원… 사망자 대비 높은 수치 中 전문가 중남산 교수 발언 인용 ‘단기간 환산 후 안정세’ 예측 우한 내 1000병상 전문병원 운영 중 ‘집중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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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누적 사망자가 사스(SARS)를 넘어 확산일로에 놓여있지만 중국 측은 감염병 대응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2월 들어 완치 환자 수가 이미 사망 환자 수를 훨씬 넘어섰고 예방과 통제, 치료가 모든 가능한 상태라는 것이다.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4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본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자국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이날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감염자들은 효과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월초 통계수치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나타났다. 지금까지 이미 632명의 확진자가 완치 이후 퇴원했고 완치자들 증가속도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완치자가 사망자 보다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어 “예방과 통제, 치료가 모든 가능한 상태다. 중국 국가위성보건위 고위급 전문가 중남산 교수에 따르면 전염병 상황이 앞으로 1주 내지 열흘 내에 결정적 결정에 달한 후 효과적으로 제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우한 내 1000병상 규모의 화성산 신종 바이러스 폐렴 전문병원이 완공되고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에 집중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의견이다.그는 “우리는 전염병과 전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자신과 결의를 갖고 있다. 중국 정부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국제협력을 하고 있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WHO에 감염병 상황을 통보했고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공개했다”고 말했다.이어 “확진자를 치료하고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급 과학연구 전문가 팀을 구성해 백신개발을 가속화하고 효과있는 약물을 임상에 사용해 바르게 심사하고 절차를 허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우호적 관계, 서로 이해하고 지지합시다”우한 폐렴을 계기로 한중 관계의 불협화음을 발생시키지 말자는 당부도 있었다.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지금은 각국 운명이 긴밀히 연결돼 동거동락하는 글로벌화 시대다. 우리는 우호적인 이웃이고 인적왕래가 밀접하다. 가까운 이웃으로서 더욱 서로 이해하고 지지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고맙겠다”고 말했다.감염병 사태가 발생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자국민을 잘 보호하는 동시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태도로 역지사지하고 서로 도우면서 국제협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다.그는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국 정부와 각계인사들이 현 상황에 큰 힘을 보태줬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 따뜻한 성원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공동으로 방역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