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영농형보다 농업 생산성 5%p 이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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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서발전이 영남대와 함께 태양광 발전분야 연구개발 영역을 확장한다.

    동서발전은 영남대에서 산학협력 연구개발로 추진한 ‘LED를 적용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실증설비’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태양광 발전분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준공 기념행사에는 박일준 사장,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 등 산학협력 연구개발 유관기관 및 실증기업, 지자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농작물 성장을 촉진하는 600nm 파장 대역의 LED 광원을 적용해 기존 영농형 태양광 대비 농업 생산성을 85%에서 5%포인트 이상 향상시켜 농가의 수용성을 높이고 영농형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증설비는 정부 지원으로 영남대에 구축한 MW급 태양광 발전 R&BD 센터에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50kW급 규모로 설치됐으며, 실증 기간에는 농작물의 생산량, 수확물 품질, 안전성 및 경제성 등을 평가해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 보급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날 자체 보유한 태양광 분야 역량 및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양 기관은 친영농형 태양광 실증설비에서 생산된 전기 판매수익을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실증설비와 연계한 연구개발 협력, 연구개발 성과물을 활용한 공동사업추진 및 태양광 발전 분야 인재 양성 등에 협력하게 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실증을 통해 연구개발에 성공한다면 기존 대비 농작물 수확량 및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며 “농가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되고 영농형 태양광 사업화 촉진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