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환자 동선에서 ‘131명→361명→666명’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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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진자 16명과 접촉한 사람이 1000명을 넘었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18명이다. 이 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노출 정도에 관계없이 모두 자가격리 대상이다.

    전일 대비 접촉자가 늘어난 데에는 12번 환자(48세 남성, 중국인)의 접촉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2번 환자의 접촉자는 138명에서 361명으로 현재 666명까지 늘어났다.

    12번 환자는 지난달 19일 입국했으나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서울 중구 면세점과 경기도 부천 극장, 의료기관, 강릉행 KTX, 택시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12번 환자가 방문했던 부천역 CGV,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 경기도 군포 더건강한내과,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등에서 조사가 이뤄지면서 많은 인원 수 증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질본은 지금까지 총 607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금일 추가 확진된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6명의 확진자가 있고 462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됐다. 129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