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KTH 사장, 유희관 스카이라이프 부사장 물망계열사 사장 중 임원인사 자리 배정 못받은 인물들도 후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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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가 정기 인사를 통해 다시금 본사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대표 후보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KT 계열사들의 인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 경우 강국현 현 대표가 KT커스터머부문장에 내정, 차기 대표를 내부에서 선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는 김철수 현 KTH 사장을 물망에 올리고 있다.

    김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KT 커스터머부문장, KT 고객최우선경영실장 등을 역임한 이후 2018년 KTH 사장에 선임됐다.

    김 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KT의 '질적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 1위 T커머스 'K쇼핑' 사업자이자 디지털 콘텐츠 판권 보유 사업자인 KTH를 KT와 협업으로 5G 미디어 시장으로 인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유희관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총괄 부사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 재료공학 학사를 졸업, 1993년 KT통신망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이후 기가사업 본부장, 미래사업 본부장을 지내다 2018년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총괄에 올랐다.

    유 부사장은 비재무전문가임에도 경영기획총괄로써 KT스카이라이프 수익성 개선에 톡톡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2015년부터 하락세를 그리던 수익성을 부임후 지난해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영업이익률을 10%로 끌어올렸다. 고가 요금제인 UHD방송 가입자를 증가시킨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외 업계는 기존 KT 계열사 사장 중 지난 1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자리를 배정받지 못한 인물들도 잠재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