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자동차부품기업 방문해 근로자 격려 및 애로사항 청취"중국 현지 진출기업 및 국내 기업 불편 없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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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이어링 하네스’ 업계에 중국 공장 재가동 요청과 특별연장근로 허용을 위한 적극적인 협의를 약속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부산 북항을 방문해 감염증으로 인한 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자동차부품 기업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성 장관이 방문한 ㈜경신은 최근 중국으로부터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전선 및 전선을 물리적으로 고정하기 위한 부품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고 있다.이 회사는 197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자동차 배선업체로 중국, 미국, 인도 등 8개국 16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와이어링 하네스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현재 와이어링 하네스 업계는 최근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으로부터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국 공장의 조속한 재가동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국내 생산 및 캄보디아 등 해외 생산물량의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회사 측은 “직원들이 밤새워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해 다음날 아침에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면, 곧바로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게 되는 긴박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확대를 위해 중국 현지 공장 재가동을 위한 중국 정부에 대한 협조 요청과 특별 연장근로 허용을 건의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산업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 우리 자동차 부품기업의 중국 공장 재가동을 지속 요청하고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국내 생산 부담이 큰 부품기업들의 특별연장근로 허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아울러, 완성차 업계 및 부품업계, 정부가 ‘3인 1각의 상생협력’으로 중국인들의 안전을 도모하면서도 중국 내 우리 공장의 적기 가동을 미리 준비해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성윤모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현장 근로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중국 현지 진출기업 및 국내 기업의 애로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업계가 겪는 애로를 하나하나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