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이어 3번째로 ITS 세계총회 유치 나서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관광자원 등 경쟁력 갖춰10월 LA 세계총회서 후보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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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로, 아시아, 미주, 유럽에서 돌아가며 매년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선 1998년 제5회와 2010년 제17회 세계총회가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열렸다.
강릉시는 지난 5일 열린 후보도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과 우수한 관광자원, 지방자치단체의 강한 의지 등을 보여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토부는 강원도와 강릉시,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등과 함께 유치조직위원회를 짠 뒤 이달 중 ITS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에 유치의향서를 낼 예정이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ITS 세계총회에서 이사회 투표로 결정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투표권을 가진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를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강릉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