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번·1번·4번 이어 4번째 완치 판정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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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 중 3차 감염자였던 11번 환자가 오늘(10일) 퇴원한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던 11번째 환자가 증상 호전 뒤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격리를 해제하고 퇴원 수속을 밟고 있다. 

    11번 환자는 25세 한국인 남성으로 3차 감염자로 분류된다. 아버지인 6번 환자(55세)가 우한에서 온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식사를 한 뒤 감염됐고 그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의 어머니인 10번 환자(54세)도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확진자중 퇴원환자는 1번, 2번, 4번 환자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난다.

    11번 환자와 감염 연결고리가 있는 3번 환자는 현재 명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인데 증상이 완화돼 격리해제가 검토 중이다. 

    중대본과 명지병원 측은 “3번 환자는 전체적으로 양호하고 주관적인 증상도 거의 해소된 상태”라고 밝혔다. 

    3번 환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시행 중으로 근시일내 격리해제 및 퇴원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27명 확진, 1940명 검사결과 음성, 8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