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연매출 6122억원으로 7.9% 증가파트너사 美 뉴로보의 나스닥 상장 영향으로 순이익 급증
  • ▲ 동아에스티 본사 ⓒ동아에스티
    ▲ 동아에스티 본사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569억 6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22억 4900만원으로 7.9% 늘고, 당기순손실은 650억 3500만원으로 270.3% 급증했다.

    동아에스티는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에서는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도입신약인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 제품의 고르게 성장했다. 또한, 소화기 영역 치료제인 위염 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의 매출도 늘었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의 성장과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 원료인 싸이크로세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의 영향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기순이익에는 동아에스티의 파트너사인 뉴로보파마슈티컬즈(NeuroBo Pharmaceuticals, 이하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됐다.

    뉴로보는 지난 2018년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NB-01)',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DA-9803(NB-02)'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신약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이다. DA-9801는 미국 임상 3상 준비 중이며, DA-1241은 미국 임상1b상(후기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