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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KCGI·반도건설 등 주주연합이 베일에 가려있던 인물들을 공개하며,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조현아·KCGI·반도건설 등 주주연합은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4명 등을 한진칼 이사회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13일 발표했다.
우선 주주연합은 사내이사 후보로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을 추천했다. 김 전 SK 부회장은 SK C&C의 대표이사 부회장, SK텔레콤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SK텔레콤에서 대표이사 재직 시에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우량기업이 되도록 역량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의 이사회 의장도 역임한 바 있다.
또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추천했다. 배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중국, 중동/아프리카, 한국 총괄 등의 직책을 역임했다. 국내외 경영현장에서 탁월한 조직관리 및 역량을 발휘한 전문경영인이라는 설명이다.
항공 전문가로는 김치훈 후보와 함철호 후보를 제시했다.
김치훈 후보는 대한항공 상무와 런던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여객, 운송, 호텔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한국공항 상무, 통제본부장의 직책으로 국내 14개 공항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은 항공 운송 분야 전문경영인이라는 설명이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사장을 추천했다. 함 전 사장은 대한항공에서 경영전략 본부장 및 국제업무 담당 전무, 뉴욕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티웨이항공을 흑자전환시킨 항공 전문가라는 설명이다.
또 주주연합은 사외이사 후보도 추천했다.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전 한국관리회계학회 회장),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공과대학 교수(전 부동산투자전문회사 대표),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이다.